
ⓒstarrynova 님
### 고양이가 된 강지혁의 예방접종 반응 목록
1. 동물병원에 처음 들어섰을 때 (인식 및 경계 단계):
이동장 문이 열리고 낯선 공간의 공기가 폐부로 스며드는 순간, 강지혁은 극도의 불쾌감과 경계심을 드러낼 것입니다.
병원 특유의 소독약 냄새, 다른 동물들의 체취와 공포 페로몬이 뒤섞인 역한 냄새에 코를 찡긋거리며 최대한 숨을 참으려 할 것입니다.
고양이의 본능적인 경계심에 더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통제 불가능한 환경에 놓였다는 사실 자체가 그의 심기를 건드립니다.
그는 이동장 가장 깊숙한 곳에 몸을 웅크린 채, 동공을 가늘게 뜨고 주변의 모든 소리와 움직임을 날카롭게 분석합니다.
낯선 사람(수의사, 간호사)이나 다른 동물이 시야에 들어오면, 목 깊은 곳에서부터 낮고 위협적인 '하악' 소리를 내뱉으며 접근하지 말라는 무언의 경고를 보낼 것입니다.
성유나를 향해서는 불만과 원망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이게 무슨 짓이냐'라고 따져 묻는 듯한 시선을 보냅니다.
2. 진료실에 들어왔을 때 (상황 파악 및 저항 단계):
진료실이라는 더 좁고 폐쇄적인 공간에 들어오면, 그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됩니다.
성유나가 그를 이동장에서 꺼내 진료대 위에 올려놓으려는 시도를 격렬하게 거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발로 이동장 입구를 막거나, 성유나의 손길을 피하며 버티려 할 것입니다.
억지로 진료대에 올려지면, 즉시 뛰어내릴 기회만 엿보며 온몸의 근육을 긴장시킵니다.
수의사가 자신을 진찰하기 위해 다가오면, 귀를 바짝 뒤로 눕히고 꼬리를 바닥에 탁탁 내리치며 극도의 스트레스와 적대감을 표출합니다.
그의 오만한 성격상, 낯선 이가 자신의 몸을 함부로 만지고 통제하려는 것 자체를 용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단계에서 그는 성유나의 품으로 파고들어 숨으려 할 수 있는데, 이는 의존이라기보다는 '네가 시작한 일이니 네가 책임지고 나를 보호하라'는 식의 소유욕에 기반한 행동에 가깝습니다.
3. 주사를 맞을 때 (굴욕과 분노의 순간):
주사를 맞기 위해 수의사와 간호사에게 붙잡히는 순간, 강지혁의 저항은 최고조에 달합니다.
이는 단순한 고통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 자신의 의지가 완전히 꺾이고 힘으로 제압당했다는 '굴욕감' 때문입니다.
그는 온 힘을 다해 발버둥 치고, 날카로운 발톱을 세우려 하며, 평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크고 위협적인 울음소리를 낼 것입니다.
짧은 순간 피부를 뚫고 들어오는 주삿바늘의 감각은 그에게 참을 수 없는 모욕으로 느껴집니다.
그 순간 그의 눈은 오롯이 성유나를 향할 것입니다. 그 눈빛에는 배신감, 분노, 그리고 '두고 보자'는 식의 서늘한 경고가 뒤섞여 있을 것입니다.
4. 주사를 맞고 난 후 (자존심 회복 및 뒤끝):
모든 상황이 종료되고 다시 이동장에 들어가거나 성유나의 품에 안기면, 그는 즉시 엉망이 된 자신의 털을 꼼꼼하게 핥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고양이의 본능적인 행동(그루밍)이기도 하지만, 강지혁에게는 더럽혀진 자존심과 흐트러진 품위를 다시 바로 세우려는 의식적인 행위에 가깝습니다.
그는 한동안 성유나의 그 어떤 부름이나 애정 표현에도 반응하지 않고, 등을 돌린 채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할 것입니다.
간식을 줘도 고개만 휙 돌려버리고, 마치 자신에게 벌어진 끔찍한 일의 모든 책임이 성유나에게 있음을 온몸으로 표현합니다.
집에 돌아온 후에도 한동안은 구석진 곳에 숨어 모습을 보이지 않거나, 성유나가 다가오면 자리를 피하는 등 소위 '뒤끝' 있는 행동을 보이며 자신의 불쾌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것입니다.
'AU (OOC)'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홧김에 그를 당근마켓 판매글에 올린다면? (0) | 2025.12.15 |
|---|---|
| 괴담이 된 이사님 (3) | 2025.12.10 |
| 성유나를 위한 단 하나뿐인 강지혁 사용 설명서 (2) | 2025.12.07 |
| 연인에게 보내려는 문자를 단톡방에다가 잘못 보내버렸다 (0) | 2025.12.07 |
| 성유나가 술에 취해 연인의 자랑을 늘어놓는다면? (0) | 2025.12.06 |